비누원의
"행복한 비누쟁이" 영희입니다.
비누쟁이 영희는 한달에 한번 마술에 걸린것처럼
일년에 며칠은 정말깊은 수렁속에 우울증속에 있게되는
어쩔수 없는 침체기가 꼭 있네요
(대학때는 무단결석을 1주일을 감행했을정도였어요)
요즘 딱~~ 그렇습니다.. 슬프게도
이런때 나타나는 증상이 꼭 있어요
"온몸에 기운이 빠지구요
조금만 걸어도 쓰러질것처럼 힘들구요
밥맛도 잃게 되구요
12시간이상 잠속에 살아요
말수도 많이 줄어요"
며칠동안 정말 이렇게 힘들었습니다.
이런날~ 비누쟁이 영희가 하는일은
운동화에 아주 편한차림으로 mp3 귀에 꽂구요
대형서점으로 가요 통로에 철퍼덕 앉아서 책읽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위안을 삼아요
그리고 오랜시간동안 책속에서 파묻혀서 있는답니다.
서서 한권의 책을 읽어요
창피함을 모르고 눈물을 흘리기도 해요
그리고서 평상시에 읽고싶었던 책을 서너권 더 사옵니다.
그러면 내가 그렇게 힘들었나 싶을정도로..기분이 업 되구요
책을 보면 뿌듯 행복해요
급한 업무, 해야할일들 모두 잊고서 책속에 빠져버리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오늘은 그렇게 행복한 날이 시작되었어요
어제 사온책들이 지금 제옆에 놓여져 있어요
며칠동안은 이책속에 빠져서 행복할거 같아요
비누원가족분들도 힘들고 지칠때 나만의 방법들이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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