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강원도랍니다.
몸이 조금 안좋아서
엄마찌찌(울 애기(막내)표현)먹으려 왔답니다. 헤헤
울 마마가 제게 해준반찬들은
오곡밥(제가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김장김치깔은 고등어조림(생선 무지 좋아하거든요), 오징어볶음,(오징어... 넘어가죠)
예전같은면 밥 한그릇 뚝딱했을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반그릇은 먹었답니다. 헤헤
오늘은 울 마마님과 함께 한 놀이예요
시골에는 5일마다 시골장이 열리거든요
들깨를 기름집에 가져가서 들기름 짜고
시장에서 분홍색 젤리 슈즈 사드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요구르트 왕창 사고
이모(서른이 훌쩍 넘었는데 내려올때마다 용돈주시는 엄마의 가짜 이모예요)에게 드릴 흰색 젤리슈즈도 한컬레 사고
오빠 준다고 흰색 런닝셔츠 5개 사고
엄마가 칠월에 서울 가신다고 샌달 사드린다고
시골 양화점 모두 다녀서(울 마마님 눈이 고급이예요.. 히히) 샌들 한컬레 사고
내 사랑하는 코란도(현재는 울 오빠가 쥔) 거품 목욕시켜주고
마마님 팥 심으러 밭에 갔을때 쫄랑 쫄랑 쫓아가서
얼음물 갔다드리고
저녁엔 울 마마님과 오라버니와 함께 "맥주한잔"과 "수다"를 풀어볼려구요
너무나도 소소한 일상들이지만.
가족과 함께한 일상은 행복 그자체입니다.
맘과 몸 모두 건강해진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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